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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이야기/영화감상실

'백수 아파트' - 줄거리와 등장인물 , 감상평

by lolololong 2025. 5. 14.

'백수 아파트'

 

새벽 4시가 되면 시작되는 층간소음!

오지라퍼 백수 세입자의 

이웃 조사가 시작된다

 

 

백수 아파트

 

아침부터 저녁까지 조카와 함께

동네의 모든 민원을 나서서 처리하는

오지라퍼 백수 ‘거울’은
동생 두온과 다투고 반강제적으로 독립한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입주한

백세아파트에서의 첫날밤 새벽 4시
알 수 없는 소리에 잠을 설친 거울은

아파트 주민인 경석과 지원, 샛별을 만나게 되고
6개월째 하루도 빠짐없이 쿵쿵거린다는

층간 소음의 근원을 둘러싼 비밀을 파헤치게 되는데…

 


 

제목 : 백수아파트

감독 : 이루다

제작 : 마동석, 오은영, 최원기

출연 : 경수진, 고규필, 이지훈, 김주령, 최유정

장르 : 미스터리, 코미디, 드라마

개봉일 : 2025년 2월 26일

상영 시간 : 97분

관람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줄거리

 

이야기의 시작은 오지랖 넓기로 소문난 백수 ‘거울’(경수진 분) 이 동생과의 갈등 끝에 집을 나와 마침 싼 월세에 끌려 입주하게 된 오래된 아파트 ‘백세아파트’로 입주하면서부터 펼쳐집니다. 사실 이 아파트는 보통 아파트가 아닙니다. 새벽 4시만 되면 천장에서 들려오는 정체불명의 쿵쿵 소리로 인해 주민들 사이에서 ‘귀신이 산다’는 소문까지 돌 정도로 괴기한 명성을 갖고 있던 곳입니다.

거울은 첫날 밤부터 이상한 소리에 잠을 이루지 못하고  다음 날 윗집에 직접 찾아가 항의하지만 그곳에는 아무도 살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윗집은 몇 달 전부터 비어 있었고 소리는 실은 몇 달 동안 계속 들려왔다는 것입니다. 아파트 내에서는 누구도 소리의 정확한 출처를 밝히지 못하고 있고  관리사무소조차 이 문제를 모른 체합니다. 이때부터 거울은 자신만의 오지랖 본능을 발동시키며  아파트 층간소음의 실체를 추적기 시작합니다. 수사를 도우며 등장하는 주민들로 한때 음악을 했지만 지금은 방에서 은둔하듯 지내는 경석(고규필 분), 입주민 대표로서 재건축을 둘러싸고 골머리를 앓고 있는 지원(김주령 분), 그리고 언제나 당돌하고 솔직한  공시생 **샛별(최유정 분)**까지 처음에는 서로 간섭을 꺼리던 이들이 거울의 진심과 끈질김에 점차 마음을 열고 함께 층간소음의 실체를 파헤치게 됩니다.

그러나 조사가 깊어질수록 단순히 ‘소음’의 문제가 아니라는 정황이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소음은 언제나 같은 시간, 같은 패턴으로 울리고 있었고 이에 대해 누구도 제대로 말해주지 않는다는 점에서 주민들은 ‘무언가 감추고 있는 게 있다’는 공포감에 휩싸입니다. 아파트에 얽힌 재건축 문제, 사라진 입주민, 그리고 오래전 발생한 미해결 사건까지 연결되면서, 영화는 단순한 일상극에서 점차 미스터리 스릴러의 양상으로 전개됩니다.

거울은 수사를 이어가며 ‘왜 이 소음이 무시되어 왔는지’, ‘누구에게 이 소음이 유리했는지’를 파악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한때 무심하던 이웃들과 정서적 유대를 쌓아갑니다. 이들은 각자의 삶에서 외롭고 단절되어 있었지만  하나의 공통된 ‘불편함’을 공유하며 서로를 이해하고 감싸는 관계로 발전하게 됩니다.

결국, 거울과 이웃들은 함께 협력하여 소음의 실체와 과거의 비밀을 밝혀내고, 자신들의 삶에서 진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됩니다. 

 


등장인물

거울 (경수진 분): 동네의 모든 민원을 해결하는 오지라퍼 백수로, 새벽 4시마다 들려오는 층간 소음의 원인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입니다.

안경석 (고규필 분): 백수아파트의 주민입니다. 거울의 도움으로 위기를 극복하게 되는 인물입니다.

두온 (이지훈 분): 거울의 동생입니다. 이혼한 변호사입니다.

지원 (김주령 분): 백수아파트의 동대표입니다. 재건축에 반대하며 아파트의 평화를 지키려는 인물입니다.

샛별 (최유정 분): 신세대 공시생입니다. 당돌하고 솔직한 성격을 지닌 인물입니다.


 감상평

현실적인 소재인 층간 소음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만들며 코미디와 미스터리 요소를 적당히 조합하여 우리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사합니다. 경수진 배우는 오지라퍼 백수 캐릭터를 현실감 있게 표현하며 극을 이끌었습니다. 또한, 고규필, 이지훈, 김주령, 최유정 등 개성 넘치는 배우들이 모여 만들어낸 환상의 케미를 보여줍니다.

영화는 단순한 층간 소음 해결을 넘어 현대 사회에서의 이웃 간과 인간적인 관계, 유대, 변화를 담아낸 작품입니다. 아파트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격으며 각 캐릭터들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성장하고 문제를 해결해 나갑니다 미스터리와 코미디를 적절히 배합한 독창적인 작품으로 신선한 설정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돋보입니다. 단순한 층간 소음 문제가 아니라, 그 속에 숨겨진 비밀과 사건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전개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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