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즈 더 맨'
남장 여자의 하이틴 로맨스!
쉬즈 더 맨
헤어진 남자친구에게
복수하기 위하여 쌍둥이 오빠 세바스찬
행세를 할 결심을 하고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세바스찬으로 변신,
그러나 어딘지 어색한
바이올라의 행동으로
룸메이트인 듀크와
그 친구들에게 왕따를 당하기
일보 직전의 위기에 처하는데...
제목 : She’s the Man (쉬즈 더 맨)
감독 : 앤디 피크먼 (Andy Fickman)
주연 : 아만다 바인즈(Amanda Bynes), 채닝 테이텀(Channing Tatum)
장루 : 로맨틱 코미디, 청춘, 스포츠
개봉 : 2006년 3월 17일 (미국)
러닝타임 : 105분
줄거리
주인공 비올라 해스팅스는 고등학생이며, 여자 축구팀의 에이스 선수입니다. 그녀의 학교인 콘웰 고등학교는 여자 축구팀을 없애기로 결정하는 위기에 처하고 남자 축구팀에 합류하겠다는 그녀의 요청은 "여자라서 안 된다"는 이유로 거절당합니다. 좌절한 비올라는 쌍둥이 오빠 세바스찬이 잠시 런던으로 음악 활동을 하러 간다는 사실을 알고, 그를 대신해 세바스찬인 척 그의 학교인 일리리아 고등학교에 전학을 가게 됩니다.
비올라는 남장을 하고 ‘세바스찬’이라는 이름으로 학교 기숙사에 들어가고, 그곳에서 축구부에 입단하여 실력을 인정받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단지 축구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녀의 룸메이트 듀크는 잘생기고 운동신경이 뛰어난 남자 축구팀 주장인데, 비올라는 그에게 점점 마음이 끌립니다. 하지만 듀크는 학교의 인기녀 올리비아를 좋아하고 있고, 올리비아는 또 세바스찬에게 호감을 느끼게 되면서 사각관계가 형성됩니다.
여기에 진짜 세바스찬이 예고 없이 학교로 돌아오면서 사태는 더욱 복잡해지고, 남녀 간의 정체성 혼란과 감정의 엇갈림이 절정을 향해 달려갑니다. 그리고 드디어 맞이한 중요한 경기 날, 비올라는 자신의 정체를 밝히고 진정한 자신으로서 그라운드에 서게 되며 모두의 마음을 움직이는 진정성 있는 플레이를 보여줍니다.
등장인물
비올라 해스팅스 (Viola Hastings) - 아만다 바인즈
영화의 주인공입니다. 용감하고 적극적인 성격의 여학생입니다. 축구에 대한 열정이 크며 편견에 맞서 남장을 하고 남학생으로 살아가는 주체적인 캐릭터입니다. 그녀의 통통 튀는 매력과 코믹한 연기는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듀크 올시노 (Duke Orsino) - 채닝 테이텀
비올라의 룸메이트이자 일리리아 고등학교 축구부의 주장입니다. 외모와 실력을 겸비한 인물이지만 사랑에는 서툰 면모도 있습니다. 비올라(세바스찬)를 통해 우정을, 그리고 진실을 알아가는 과정을 통해 성장하는 인물입니다.
올리비아 (Olivia Lennox) - 로라 램지
듀크를 짝사랑하지만, '세바스찬'에게 반하게 되는 여학생입니다. 외모만큼이나 당당하고 똑똑한 캐릭터이며, 로맨스에 중심 역할을 합니다.
세바스찬 해스팅스 (Sebastian Hastings) - 제임스 커크
비올라의 쌍둥이 오빠로, 뮤지션의 꿈을 꾸며 런던으로 떠났다가 갑작스레 학교에 복귀하게 되는 인물입니다. 비올라가 그의 이름을 도용하면서 벌어진 모든 오해의 열쇠를 쥐고 있는 존재입니다.
감상평
단순한 십대 로맨스 영화로 보기에는 아까운 작품입니다. 기본적인 코미디 요소 위에 사회적인 메시지와 성 역할에 대한 통찰을 적절히 녹여내어, 오락성과 메시지를 동시에 갖춘 드문 작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는 "여자는 축구를 못 한다"는 성별에 따른 고정관념을 비올라라는 캐릭터를 통해 당차게 반박합니다. 비올라는 뛰어난 운동신경과 끈기로 남학생들 사이에서도 인정받으며, 성별이 능력을 판단하는 기준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를 유쾌하게 전달합니다.
아만다 바인즈는 이 영화에서 남장 연기를 하며 다양한 표정 연기와 상황 코미디를 선보입니다. 그녀의 특유의 빠른 말투, 과장된 제스처, 기상천외한 변장법은 관객들의 웃음을 유도하는 주요 포인트입니다. 특히 화장실에서 정체가 들킬 뻔한 장면이나, 축구 경기 중 드러나는 진실의 순간은 이 영화의 백미입니다.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희곡 '십이야'에서 착안한 이 영화는 고전의 줄거리를 21세기 미국 고등학교 환경에 맞춰 재창조했습니다. 쌍둥이, 남장, 사랑의 삼각관계 등 원작의 핵심 요소를 유지하면서도 현대 관객이 공감할 수 있는 소재로 재탄생시킨 점은 높은 평가를 받을 만합니다.
10대 청춘 로맨스를 넘어서, 편견과 관습에 도전하는 메시지를 담은 작품입니다. 유쾌하고 빠른 전개, 사랑스러운 캐릭터, 그리고 현실적인 고민까지 고루 갖춘 이 영화는 십 대는 물론 성인들에게도 가볍게 즐기기 좋은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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