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토피아'
군인 재윤과 곰신 영주가 좀비에 습격당한 서울 도심을 가로질러 서로에게 달려가는 이야기
단순히 좀비와 인간의 생존 대결을 그리는
기존 아포칼립스 장르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사랑, 인간성, 욕망, 탈진실 시대의 미디어 문제까지 복합적으로 담아낸 작품입니다.
등장인물 소개
이재윤 (박정민)
군 복무 중 갑작스럽게 벌어진 ‘인플루엔자’ 좀비 바이러스 사태에 휘말리는 주인공입니다. 일반인이라면 패닉에 빠졌겠지만 그는 군인으로서의 책임감과 한 사람을 지키고 싶은 간절함으로 서울 도심 속으로 뛰어듭니다. 재윤은 외형적으로는 평범하지만 내면에 복잡한 감정과 미련, 그리고 끝내 도달하고 싶은 단 하나의 목표인 사랑하는 사람 ‘강영주’를 향한 집착에 가까운 애정을 안고 있습니다.
강영주 (지수)
이재윤의 여자친구이자 좀비 사태가 터지기 직전 그와의 이별을 결심했던 인물입니다. 처음에는 평범한 일상을 살던 청년이었지만 바이러스 사태 속에서 생존자로 거듭나며 점점 강인한 여성으로 성장합니다. 극 초반에는 두 사람의 관계에 감정적 거리가 느껴지지만 좀비보다 더 무서운 인간 군상 속에서 점차 재윤에 대한 감정을 다시 인식하게 됩니다.
김중사 (임성재)
재윤과 함께 소속된 부대의 상급자입니다. 뛰어난 판단력과 냉철한 리더십으로 위기 상황 속에서 병사들을 이끌지만 갈수록 인간적인 갈등과 생존에 대한 욕망 사이에서 균열을 일으킵니다. 그의 존재는 이 드라마에서 ‘군대’라는 집단의 비윤리성과 인간적 취약함을 드러내는 데 중요한 장치로 작용합니다.
최병장 (김준한)
외향적이고 유쾌한 병사로 재윤의 든든한 동료입니다. 그러나 극 중반 이후 드러나는 그의 이기적인 선택은 ‘극한의 공포 앞에서 인간은 어디까지 나약해질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게 만듭니다.
박일병 (강영석)
부대 내 막내로 극 초반에는 주눅 들어 있는 존재였지만 바이러스 사태 이후 점차 성장하며 ‘정의감’과 ‘희생정신’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캐릭터로 발전합니다.
애런 팍 (김준한 )
에덴호텔이라는 생존자 커뮤니티의 총괄 관리자입니다. 치밀하고 조직적인 성향을 바탕으로 혼란 속에서도 질서를 유지하려 하지만 자신의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점차 괴리를 느낍니다.
삼수생 (탕준상)
기존 생존자 집단 내에서 가장 엉뚱하면서도 아이러니한 캐릭터로 유머와 탈진실적 성격을 동시에 지니고 있습니다. 그의 대사는 현실의 젊은 세대가 느끼는 냉소와 자조를 상징하기도 합니다.
줄거리
서울 한복판에서 갑작스럽게 터진 미확인 바이러스 사태로 시작됩니다. 감염된 자는 좀비가 되어 공격적으로 변해버리고 도시는 고립된 혼돈의 공간으로 변합니다. 이재윤은 군 복무 중이었으며 마지막 휴가 전날 영주와 이별 통보를 받습니다. 하지만 그날 밤 갑작스럽게 발생한 좀비 사태로 영주와의 연락이 끊기고 맙니다.
재윤은 모든 위험을 무릅쓰고 서울 도심으로 향합니다. 목표는 여자친구인 영주를 찾는것 입니다. 그러나 이미 도시는 좀비가 장악하고 있고 사람들은 신뢰할 수 없는 존재가 되어 있습니다. 생존을 위해 모인 사람들 사이에는 각자의 이기심과 불안, 질투, 욕망이 얽히기 시작합니다.
다른공간의 영주는 혼자 힘으로 버텨오며 생존자 커뮤니티에 합류하게 됩니다. 이곳은 바이러스로부터 격리된 공간이지만 그 안에는 또 다른 형태의 불신과 위계, 감시가 존재합니다. 재윤은 마침내 이곳에 도착하고 두 사람은 극한 상황 속에서 다시 마주하게 됩니다. 그러나 감정의 회복은 쉽지 않고 서로를 향한 사랑과 원망이 교차하며 이들은 또 다른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됩니다.
감상평
장르적으로는 좀비 아포칼립스 드라마지만 본질은 인간 심리에 대한 탐구입니다. 바이러스보다 무서운 건 사람이고 죽음보다 고통스러운 건 상실 이라는 메시지를 크게 전달합니다. 연기자들의 연기는 이를 매우 설득력 있게 표현합니다.
무거운 주제와 극한 상황 속에서도 유머를 잊지 않습니다. 삼수생 캐릭터를 통해 풀어내는 현실 풍자는 웃음을 자아냅니다. 절망 속에서도 희망과 웃음을 놓지 않습니다.
이 작품은 시즌 2를 암시하는 열린 결말로 후속 시즌 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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