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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이야기/시리즈 정주행 노트

'시그널' - 줄거리와 등장인물, 감상평

by lolololong 2025. 4. 29.

'시그널'

나의 1순위 드라마! 

제발 다음 편이 나오기를 기다렸던 드라마!

드디어 2026년 '두 번째 시그널'이 

나온다는 희소식 입니다. 


시그널

우리의 시간은 이어져있다.

과거로부터 걸려온 간절한 신호(무전)로 연결된

현재와 과거의 형사들이 오래된 미제 사건들을 다시 파헤친다!

 

드라마 '시그널'은 2016년 tvN에서 방영된 수사물로, 김은희 작가와 김원석 감독이 의기투합하여 탄생시킨 작품입니다. 현실에서 미제로 남아버린 사건들을 소재로 하여  무전기를 통해 과거와 현재를 잇는 경찰들의 공조 수사를 그려내며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 드라마는 높은 완성도, 긴장감 넘치는 전개, 탄탄한 대본, 배우들의 몰입감 넘치는 연기로 호평을 받았고 방영 당시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명작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등장인물  

 박해영 (이제훈 분)

박해영 경위는 현재를 살아가는 프로파일러 출신의 경찰입니다. 어릴 때 겪은 가족의 비극적 사건 이후 경찰과 사회에 대한 불신을 품고 살아왔습니다. 감정 표현이 서툴며 다소 냉소적이며 날카로운 성격을 가졌지만  내면 에는 정의를 향한 뜨거운 열망이 숨겨져 있습니다.

우연히 낡은 무전기를 통해 과거의 이재한 형사와 연결되면서 미제 사건을 해결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품게 됩니다.

 이재한 (조진웅 분)

이재한 형사는 과거 1989년을 배경으로 활동하는 강력계 형사입니다. 정의감이 넘치고  약자를 보호하려는 의지가 매우 강한 인물입니다. 타협을 모르는 곧은 성격 때문에 상사들에게 미움을 사기도 하지만  범죄 앞에서는 한 치의 물러섬도 없는 열혈 형사입니다.

그는 박해영 경위와의 무전 통화를 통해 미래에서 벌어진 사건을 알게 되고 이를 막기 위해 분투합니다. 그의 헌신과 희생은 드라마 전반에 걸쳐 깊은 울림을 남깁니다.

 차수현 (김혜수 분)

차수현 경감은 현재 시점에서 강력반 팀장으로 일하고 있는 베테랑 경찰입니다. 강단 있고  카리스마 넘치는 리더십을 지닌 그녀는 부하들에게 신뢰를 받고 있으며  누구보다 사건 해결에 집념을 보이는 인물입니다.

차수현 경감은 과거 강력반 막내 시절 이재한 형사를 존경하며 따랐던 인연이 있으며 그의 실종 사건을 누구보다 가슴 아파합니다. 박해영 경위와 힘을 합쳐 과거의 진실을 추적하게 됩니다.


 줄거리

어느 날  박해영 경위는 우연히 오래된 경찰 무전기를 발견하게 됩니다. 놀랍게도 이 무전기는 과거 1989년에 살고 있는 이재한 형사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처음에는 믿지 못했던 박해영 씨는 무전기의 말을 따라 미제 사건을 조사하게 되고  실제로 과거의 정보가 현재 사건 해결에 결정적인 열쇠가 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박해영 경위는 차수현 경감과 함께 이 신비로운 무전기의 비밀을 바탕으로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수사에 나서게 됩니다.

드라마는 여러 실화를 바탕으로 한 미제 사건들을 다룹니다. 대표적으로는 '화성 연쇄 살인 사건'을 모티브로 한 연쇄 살인 사건, 어린이 유괴 살인 사건, 권력형 비리 사건 등이 있습니다.

박해영 경위는 무전기를 통해 이재한 형사에게 과거의 사건 단서를 전달하고, 이재한 형사는 과거에서 수사를 진행합니다. 과거에서의 작은 변화가 현재를 바꿔 놓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두 사람은 위험을 무릅쓰고 사건 해결에 나섭니다.

드라마가 진행될수록  과거 이재한 형사가 왜 실종되었는지에 대한 미스터리가 점점 밝혀집니다. 이재한 형사는 거대한 권력형 비리를 파헤치던 중, 내부의 부패 경찰들과 정치권력에 의해 함정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그는 끝내 진실을 밝히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지만, 결국 실종이라는 비극을 맞이하게 됩니다.

박해영 경위와 차수현 경감은 이재한 형사의 마지막 메시지를 받아들이고, 그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사건의 진실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분투합니다.

드라마 '시그널'은 단순히 미제 사건을 해결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과거를 바꾸려는 시도가 가져오는 윤리적 딜레마와 파장을 진지하게 고민합니다. 과거를 바꾸면 현재의 많은 것들이 변할 수 있으며, 그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희생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드라마는 치밀하게 그려냅니다.

특히 박해영 경위는 어린 시절 자신의 가족을 파괴한 사건과도 마주하게 되며, 개인적 감정과 공적인 정의 사이에서 갈등하게 됩니다. 결국 그는 개인적 복수보다는 많은 이들을 위해 정의를 선택하는 결단을 내립니다.


 

'시그널'은 단순한 범죄 수사 드라마를 넘어  "과거를 잊지 말아야 한다",  "진실은 언젠가 반드시 밝혀진다"는 강렬한 메시지를 전합니다. 과거의 잘못을 외면하거나 은폐하려는 사회의 구조적 문제를 꼬집으며  용기 있는 개인의 행동이 어떻게 역사를 바꿀 수 있는지를 진지하게 그려 냅니다.

특히 드라마는 경찰 내부의 부패, 권력형 비리, 미제 사건 해결의 어려움 등을 사실적으로 그리면서도 희망과 정의에 대한 믿음을 놓지 않습니다. 등장인물들이 겪는 고난과 선택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합니다.

 


감상평

드라마 '시그널'은 치밀한 구성과 섬세한 감정선, 묵직한 메시지를 모두 갖춘 명작입니다.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독특한 설정과 긴장감 넘치는 전개는 시청자들을 몰입하게 만들었으며 뛰어난 배우들의 열연은 인물들의 감정을 생생하게 전달했습니다.

'시그널'은 단순히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을 넘어  인간의 양심, 용기, 그리고 정의에 대한 깊은 성찰을 이끌어낸 작품입니다. 방영이 종료된 이후에도 나와 마찬가지로 많은 이들에게 "인생 드라마"로 손꼽히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