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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뭐 먹지?

고추잡채 - 역사와 만들그

by lolololong 2025. 4. 19.

 

 

고추잡채의 역사  

고추잡채는 깔끔하면서도 고소한 맛으로 많은 분들이 즐겨 찾는 인기 메뉴입니다. 특히 쫄깃한 고기와 아삭한 채소, 고소한 꽃빵 또는 밀전병에 싸먹는 방식으로 알려져 있어 중식당의 단골 요리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일상적으로 접하는 ‘고추잡채’는 단순한 요리가 아닙니다. 중국식 볶음요리가 한국 외식문화 안에서 변화하고 정착된 대표적인 사례이기 때문입니다.

고추잡채란?

고추잡채는 돼지고기 또는 소고기를 채 썰어 파프리카, 양파, 대파 등과 함께 센 불에서 빠르게 볶아낸 중국식 채소볶음 요리입니다.

간장 베이스의 양념으로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며, 밀전병이나 꽃빵에 싸서 먹는 독특한 방식이 특징입니다.

중국 요리에서 유래한 ‘청경채 볶음’과 ‘잡채’의 결합

고추잡채는 중국 광동 지역의 볶음요리에서 유래했습니다. 고기와 채소를 간장 양념에 볶아낸 방식으로 시작되었고  여기에 한국의 잡채 개념이 접목되어 재료를 섞어 볶는 요리라는 의미로 ‘고추잡채’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습니다.

즉 중식 볶음 요리와 한식 잡채의 융합 음식이라 볼 수 있습니다.

 중식당을 통해 국내 대중화

고추잡채는 1980~90년대 한국의 중식당에서 고급요리로 소개되며 인지도를 쌓았습니다.

특히 전병에 싸 먹는 방식이 신선하게 다가와 외식이나 회식 자리에서 인기 있는 요리가 되었으며  소고기 안심이나 돼지고기 안심 등 고급 부위를 사용한 볶음요리로서의 이미지도 형성되었습니다.

고추잡채와 전병  

한국인은 상추쌈, 김밥 등 무언가를 싸먹는 방식에 익숙한 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고추잡채가 전병에 싸먹는 방식으로 한국인의 식문화에 자연스럽게 정착할 수 있었던 이유입니다.

중국 본토보다도 한국에서 더 발전한 형태라고 평가되며  쌈요리의 즐거움을 제공해줍니다.

현대의 고추잡채 

  • 밀키트 제품으로도 출시되며 간편 조리 가능
  • 홈파티 요리, 도시락 반찬, 술안주로 다양하게 활용
  • 양념이 강하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요리

 

  

고추잡채는 단순한 중화요리가 아닙니다. 중국 볶음 요리 기술, 한식 잡채 개념, 한국인의 쌈 문화가 어우러진 하이브리드 요리입니다.

지금 우리가 즐기는 고추잡채는 단지 맛있는 볶음요리가 아니라 한·중 음식문화의 융합과 외식문화의 발전 과정을 담고 있는 음식입니다.

 

 

 

 

고추잡채 만드는 법 

  준비 재료  

  • 소고기 안심 또는 돼지고기 안심 200g
  • 피망(또는 파프리카) 2개
  • 양파 1/2개
  • 대파 1대
  • 전병 또는 꽃빵  
  • 식용유 약간, 참기름, 통깨

  고기 밑간

  • 간장 1큰술
  • 맛술 1큰술
  • 다진 마늘 1작은술
  • 참기름 1/2큰술
  • 후춧가루 약간

 볶음 양념

  • 굴소스 1큰술
  • 간장 1큰술
  • 설탕 1작은술
  • 물 2큰술

  재료 손질

  • 고기는 결 반대 방향으로 가늘고 길게 채 썰어 밑간을 해 둡니다.
  • 피망, 양파, 대파도 모두 채 썰어 준비합니다.
  • 전병은 찜기에 쪄 놓거나 전자레인지에 부드럽게 데워주세요.

 만드는 순서

  1. 팬에 기름을 두르고, 밑간한 고기를 센 불에서 볶아 익혀줍니다.
  2. 고기가 익으면 한쪽으로 밀고, 피망, 양파, 대파를 넣고 1분 정도 볶습니다.
  3. 양념장을 붓고 모든 재료에 고루 섞이도록 볶아주세요. 국물이 자작하게 남을 정도로 마무리합니다.
  4. 불을 끄기 직전 참기름을 살짝 두르고, 통깨를 뿌려 마무리합니다.

맛있게 먹는 방법

  • 따뜻한 전병(또는 꽃빵)에 고추잡채를 싸서 먹으면 가장 맛있습니다.
  • 밥 위에 올려 덮밥처럼 먹거나, 술안주로도 훌륭합니다.
  • 청양고추를 곁들이면 칼칼한 맛을 더할 수 있습니다.

 요리 팁

  • 불은 항상 센 불! 재료의 아삭함을 살려야 고추잡채 본연의 맛이 살아납니다.
  • 고기는 너무 오래 익히지 말고 빠르게 볶아야 부드러운 식감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 전병이 없을 경우, 또띠아나 밥과 함께 먹어도 잘 어울립니다.

 

 

 

고추잡채의 활용법 

 

1. 전병에 싸 먹는 기본 스타일

가장 전통적인 방식입니다. 데운 밀전병이나 꽃빵에 고추잡채를 얹어 쌈처럼 싸 먹는 형태로 고급 중식당이나 홈파티 메뉴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달달한 전병과 짭조름한 볶음고기의 조화가 일품이에요.

2. 고추잡채 덮밥

고추잡채를 밥 위에 올려 한 그릇으로 완성하는 간단 덮밥 스타일입니다. 반숙 계란프라이, 김가루, 참기름 등을 곁들이면 훨씬 풍성한 식사가 됩니다.

3. 또띠아 또는 식빵에 싸 먹기 

전병이 없다면 또띠아나 식빵을 활용해보세요. 중식풍 또띠아롤, 브루스케타식 오픈 샌드위치로도 활용 가능합니다.

아이들 간식이나 손님용 핑거푸드로도 안성맞춤입니다.

4. 술안주로 활용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감칠맛이 뛰어나 맥주, 와인, 소주 모두에 어울리는 안주로 활용할 수 있어요. 청양고추를 추가해 칼칼하게 만들면 더욱 좋습니다.

5. 샐러드 토핑

고추잡채를 차게 식혀 샐러드 위에 토핑하면 단백질과 채소가 함께 어우러진 건강한 한 끼가 됩니다. 도시락 반찬이나 다이어트식으로도 적합합니다.

6. 고추잡채볶음밥

남은 고추잡채에 밥을 넣고 김가루와 함께 볶으면 감칠맛 가득한 볶음밥으로 변신! 치즈를 얹으면 아이들도 좋아하는 별미로 완성됩니다.

7. 밀키트 또는 도시락 반찬으로 재탄생

고추잡채는 재가열해도 맛이 크게 변하지 않기 때문에, 도시락 반찬이나 캠핑 음식으로도 활용도가 높습니다. 밀키트 형태로도 출시되어 간편식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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